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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13 지방선거/지방선거뉴스

[부산일보 지방선거 여론조사] 부산시장 후보 선호도 오거돈-서병수-김영춘 順

[부산일보 지방선거 여론조사] 부산시장 후보 선호도 오거돈-서병수-김영춘

·         권기택 기자 ktk@busan.com

·         입력 : 2018-01-01 [23:00:53]

·         수정 : 2018-01-02 [11:15:35]

·         게재 : 2018-01-02 (1)



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·경남 광역단체장 유력 후보들이 높은 정당 지지도에 힘입어 자유한국당 후보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. 하지만 이번 6·13 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'정당'보다 '인물'을 중시하겠다는 응답자가 배 이상 많아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.


가상대결서 오거돈 51.6% 서병수·안철수에 크게 앞서

경남도지사 후보 선호도는 김경수-안상수-노회찬


부산일보가 2018년 새해를 맞아 국내 최고 권위의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부산·경남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1620(부산 814, 경남 806)을 대상으로 지난해 12 26~27일 벌인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들이 한국당 및 국민의당 후보와의 가상 대결 결과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.


최근 민주당에 복당 신청서를 낸 오거돈(51.6%)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국당 서병수(20.1%) 부산시장, 국민의당 안철수(18.3%) 대표와의 3자 대결에서 31.5%포인트(P) 차이로 2위 후보를 앞섰고, 이호철(36.5%)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서 시장(25.4%), 

안 대표(23.3%)보다 10%P 이상 높았다


서 시장의 무소속 출마를 전제로 오거돈(50.5%), 한국당 이종혁(5.2%) 전 의원, 안철수(16.4%), 서병수(16.7%) 4자 가상 대결을 벌여도 오 전 장관의 우위가 확인됐다.

 

전체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오거돈(12.3%), 서병수(9.4%), 김영춘(4.9%) 해양수산부 장관, 조국(3.6%) 청와대 민정수석, 안철수(2.3%) 순이었다


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오거돈(33.0%)이 가장 높았고, 조국(18.6%), 김영춘(9.5%)이 뒤를 이었다


한국당에선 서병수(35.7%), 박민식(18.4%) 전 의원, 이종혁(7.1%) 순이었지만 지지 후보가 없거나 '모름/무응답' 38%에 달했다.


경남지사 후보 가상 대결에선 민주당 김경수(35.7%) 국회의원이 정의당 노회찬(18.4%) 의원과 한국당 이주영(18.3%) 의원을 크게 앞섰다

그러나 같은 민주당 후보인 공민배(17.9%) 전 창원시장은 창원시장을 3번 지낸 한국당 박완수(25.8%) 의원은 물론 노회찬(25.6%) 의원에게도 뒤졌다. 


경남의 전체 지지 순위는 김경수(11.4%), 안상수(5.7%) 창원시장, 노회찬(4.5%), 박완수(2.5%), 이주영(2.0%) 순이었다

민주당 적합도 조사에선 김경수(29.8%)가 공민배(10.6%)를 큰 차이로 눌렀고, 한국당에선 안상수(24.5%) 시장이 박완수(15.2%) 이주영(10.9%) 의원보다 높았다. 


이번 조사에서 부산·경남 응답자의 56% '인물'을 보고 투표하겠다고 밝혔지만 '정당' 투표 의향을 밝힌 유권자는 28.8%에 불과했다.

 권기택 기자 ktk@busan.com